상선약수(上善若水). 노자(老子)의 말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말이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가장 좋은 것은 물과 비슷하다.’는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상(上)자를 번역하기에 ‘가장’이나 ‘최상’이라는 절대어를 쓰지만 필자
한 사람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에드워드 왕이, 곧 태어날 왕자에게 불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설을 믿은 왕비의 간청으로 처형을 포기했다는 데서 유래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K씨는 알 턱이 없다. 칼레의 시민을 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일까?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매진하고 추구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전 세계의 철학자와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인생에는 목표가 없다는 게 정설이다. 이들이 발견한 인류의 단 하나의 공통적인 행위는 ‘아이가 넘어졌을 때 일으켜주고 달래준다’는 것이었다. <인더스텔라> 영화 대사
이와 더불어 기업지원 부분에 있어 기업 현장 방문을 더욱 강화하고 정례적 협의회 회의 참석은 물론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공회의소의 보조사업을 올해 3개 사업에서 7개 사업으로 대폭 확대해 관내 기업의 교육지원 사업과 협의회 지원사업, CEO포럼 개최 등 직·간접지원을 강
최근 SNS는 페이스북이 대세다. 주위에서 보면 페북 친구가 5천명에 이르는 사람이 더러 있다. 일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5천명이나 되는 페북 친구가 필요한가 혹은 가능한가 싶다. 정보를 얻거나 자신의 생각을 전파하려는 수단이기도 하고 또 심심할 때 페북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니 많다고 꼭 나쁠 것
이처럼 타인의 시선을 민감하게 반응했던 세대들이 자기만의 기준으로 ‘가성비’와 ‘감심비’를 내세운 소비트렌드를 주도 해 나가고 있다.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한 ‘나나랜드’처럼 우리사회는 극도로 개인화된 소통을 통해 1인시대로 빠르게 전개 되고 있다. 남에게 단 한번의 실수도 하지 않고 스스로를 위한 합리적 개인주의를 표방 하면서 이시대에 감정을 나누기 어려운 사람들의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잘못 생각했던 거죠. 친구를 훨씬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 쓸데없는 술자리에 너무 시간을 많이 낭비했어요.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들의 성향과 어떤 남다른 성격, 이런 걸 맞춰주느라 시간을 너무
양동이는 영어로 버킷(Bucket)이지만 우리는 흔히 바게스라고 부른다. 영미권에서 ‘양동이를 차다’라는 뜻의 영어 'kick the bucket'는 ‘사람을 죽이다’라는 뜻의 속어로 쓰인다. 중세 유럽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이나 사형수의 목에 줄을 매놓고
서로 잘 났다고 서열을 놓고 치열한 암투를 벌이는 친구보다 선·후배 만나는 것을 나는 좋아한다. 선·후배 간에는 이미 서열이 정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서열 매기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얼마나 편한가. 선·후
배우고 익히라고 하잖아요. 열심히 하라는 게 아니라 쉬엄쉬엄, 때때로. 얼마나 좋습니까? 『논어』는 ‘위대한 것은 평범하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맹자』만 해도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 있어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명령하는 어조이지요. 그에 비해 『논어』는 강요하지 않습니다. 첫 구절만 해도 ‘아니한가’하면서 상대방에게 의
백년 살기 어려운 인생살이지만 우리는 온갖 풍파를 겪고 산다. 굴곡(屈曲)도 많고 부침(浮沈)도 많다. 지나고 나면 모두 추억이라고 하지만 힘들고 고달프게 살아가는 이들이 요즘 말로 훨 많다. 부모의 유산을 많이 받았거나 안정
노동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많다. 저 소득층 사람들도 많다. 이들도 국민이고 우리 이웃이다. 한달에 한번쯤 영화도 보고 통닭 한 마리 사먹을 수 있도록 해주자는 데 뭐가 그리 잘못되고 배는 또 그리도 아픈가? 인간으로 태어나기 얼마나 어려운가? 그들에게 최소한의 삶의 조건을 만들어주면 어디가 덧나는가. 불쌍한 사람들에게 좀 나눠주는 삶이야말로 정말 숭고하지 않는가? 연금개혁하면 연금이 줄어든다고? 연금 못
다단계 피해에 대한 교육이다. 우리 주변에 다단계 때문에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당한 이들이 많다. 쪽 팔려서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생각보다 이의 피해자들이 수두룩하다. 과학적으로, 수학적으로 다단계는 결코 이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왜 가르치지 않는지 모르겠다.
7대 의회의 김성수 의원의 몰염치는 더 가관이다. 배임이나 횡령에 해당한다. 몸이 불편하여 거의 2년 동안 의회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고 월 280만원 정도의 의정활동비를 꼬박꼬박 타먹었다. 왜 스스로 사표를 내지 않았는지도 알 수 없고,
‘거백옥’은 위나라의 대부. 공자가 13년 동안 천하를 주유할 때 거백옥의 집에 몸을 의탁한하며 신세를 진 적이 있었다. 거백옥이 사자(使者-심부름꾼)를 시켜 노나라로 돌아가 있던 공자에게 안부를 묻는 심부름을 보냈다. 공자가 물었다. “그래, 부자(夫子)께서는 뭐하며 지내시는가?” “夫子欲寡其過 而未能也.(부자욕과기
우리나라 현실에서 기성세대가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예가 있다. 어느 책에서 읽은 이야기다. <사람은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생각이 완전히 바뀌다>는 것이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전태일 열사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전태일 열사의 분신(焚身)이 없었다면 그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평범한 노인으로 평
언어는 사회적 환경을 반영한다. 집단의 심리상태가 투영되어 있기도 하다. 유행처럼 신조어가 끊임없이 탄생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어휘의 어원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하지만 새로 탄생한 말의 뜻을 알아보는 일도 사회를 판단하고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는 재미다.일상 속에서의 ‘작지만 확..
장 작크 루소는 인간이 불행해진 원인으로 두 가지를 들었다. 권력의 세습과 재산의 출현이다. 권력이 얼마나 좋으면 세상의 현자(賢者)를 찾아 물려주지 않고 자식에게 물려주려 했을까. 동서고금 예외가 없었다. 자식이 나라를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인물이면 상관없지만 아버지만한 인물이 자식에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
<문제는 정치야>가 옳다경주시장이 경주를 잘 살게 한다?표를 얻으려는 속임수에 가까워우리네 삶을 지배하는 정책-경주시장이 만능 아니다1992년 미국의 빌 클린턴은 (아버지)부시와의 대선에서 <문제는 경제야>라는 슬로건이 대중의 광범위한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당선됐다. 거기다가 부인 헐러리의 탁월한 ..